제자들이여 전투에 임하기 전에 악령의 본성을 분별하라
<악령의 본성을 분별함>
주님께서는 그의 백성으로 하여금 그들의 도시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 그의 백성들을 연합시키고 영적인 훈련을 시키시고 여러모로 준비시키신다.
<악한 자의 심장을 침>
영계에서는 그 영의 이름과 그 영의 본성이 일치한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을 지칭한 많은 이름들이 나온다. 그 각각의 이름들은 예수님의 본성에 대한 깊은 계시를 내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천사들의 이름도 천사들의 본성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영적인 존재의 이름으로부터 우리는 그 영적인 존재의 본성을 금새 분별해낼 수 있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을 타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본성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러면 그들의 전략이 무엇이며 그들이 우리의 약점을 어떻게 노리는지 그 전모가 드러난다.
성경에서 더러운 귀신이란 단어는 단지 천사의 영과 악령들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된 용어일 뿐이다. 그러나 더러운 영으로부터 해방을 받으려면, 그 더러운 영의 본성을 파악해야 한다.
즉, 그 더러운 영이 두려움의 영이든 정욕의 영이든 어떤 것이든지 일단 그 본색을, 정체를 알게 되면 더 이상 아무런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거라사의 광인 안에 들어있던 귀신의 이름은 '군대'였다. 왜 '군대'인가?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막5:8-9)
즉 '군대'인 것은 귀신의 숫자가 많음에 기인한다. 그 이름을 앎으로 예수님은 그 귀신들의 본색을 파악하셨다. 그로 인하여 예수님은 귀신들을 손쉽게 축출하실 수 있었다.
요한계시록 9장11절에서 사도요한은 타락한 천사를 무저갱의 귀신의 임금으로 묘사하였다. 그 악령의 이름은 히브리어로는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볼루온'이더라고 밝혔다.
그 뜻은 '파괴'또는 '파괴자'이다. 여기서도 그 이름과 본성이 일치한다. 그러므로 영의 본색을 알면 사실 그 이름은 알 필요도 없다. 만약에 당신이 '아바돈'과의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 당신은 '파괴' 또는 '파괴자'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 악령은 다른 이름으로 위장하고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면, 당신은 그 악령을 '파괴의 영'이라고 부르면서 축사 사역을 감행할 수 있다.
<어떻게 적을 물리칠 수 있는가?>
어떻게 적을 물리칠 것인가?
승리는 우리의 입술로 고백되는 예수님의 이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완성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계신 예수님의 성품으로부터 이루어 진다.
<어린양을 따르라>
우리는 이 책에서 몇 몇 하나님의 원수들을 다루었다. 영적 전투에서 전략도 없고, 기도로 보호받는 것도 없이 무작정 정사와 권세의 악령을 공격하겠다고 달려드는 것은 위험천만한 짓이다.
모든 영적 전투에 대한 균형잡힌 모범이 성경에 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계19:14)
'모르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조금만 아는 것이다..' 라는 격언은 영적 전투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하늘의 군대도 스스로 전투하지 않는다. 그들은 따른다.
누구를 따르는가? 예수님을 따른다!
그러므로 깨어 조심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악령에 대한 대대적인 공략을 감행하기 전에 교회의 성도들은 먼저 철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사단의 축을 공격할 때에 신자들은 자신들이 아는 영역을 공격한다. 그러나 사탄은 반격을 가할 때, 신자가 모르는 부분을 공략한다. 그래서 별다른 대비를 하지 못한 채 강탈을 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는 것만 가지고는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실제 훈련이 필요하다. 배우는 것과 훈련받는 것은 다른 것이다.
나의 책을 읽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자신의 삶을 통해 주님께 인도함을 받는 것은 '훈련받음'에 속한다.
다윗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활을 당기도다..(시18:34) 라고 했다.
이 책은 영적 전투를 치르려면 반드시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적혀진 책이다.
악령들과의 정면 대결을 통해 영적 싸움을 하려면 주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기에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가져다 주시고, 하나님만이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이라는 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해서만 터득될 수있는 종류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