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8.11 11:49
이른바 ‘조국 백서’ 공저자인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조국 전 법무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선고 공판일인 11일 정 교수의 무죄를 기원하는 기도문을 올렸다. 그는 “오늘의 판결이 이 역사에 희망을 걸어도 되는 감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했다. 기도가 무색하게도, 잠시 뒤 2심 재판부는 정 교수에게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김 교수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735글자 분량의 기도문을 올렸다. 정 교수 항소심 선고 공판을 2시간여 남긴 시각이었다.
그는 기도문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가난한 이들의 하소연을 거들떠 보지 않고 함부로 칼을 빼들어 착한 사람들의 심장을 도려내며 입에서 나오는 것은 언제나 거짓 뿐인 자들이 번개를 맞은 듯 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며 “함께 기도해달라”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이어 “오늘은 정경심 교수의 판결이 있는 날입니다. 저자들이 증거라고 내놓은 것들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은데도 우격다짐으로 무고한 이를 포승줄로 묶어 쇠우리에 가두어두고는 상스러운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자들이 스스로 서 있다고 여길 때 도리어 넘어져 좀체 일어나기 어려운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경심 교수가 입은 검게 칠해진 옷이 양털처럼 희게 하여주시옵고 주홍글씨로 쓰여진 이름이 눈처럼 녹아내리고 자기 손으로 다시 쓰는 기쁨이 있게 하여주시옵소서”라고 했다.
김 교수는 “그의 남편 조국 장관의 비통한 눈물을 살펴주시어 온몸에 박힌 화살이 상처없이 사라지게 하시며 감격의 눈물이 쏟아지게 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오늘 판결을 내릴 재판장들이 실로 공평한 재판장들이 되게 하시고 악의 협박에 흔들리지 않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게 하시며 하나님이 의롭구나 하는 칭찬을 받는 이들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라고 했다.
그는 “이 나라 역사는 지금 갈림길에 마주 해 있습니다. 그냥 갈림길이 아니라 전쟁터입니다”라며 “이 맹렬한 싸움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의(義)가 죽고 사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악한 자들을 권좌에서 내어 쫓으시고 무뢰한들을 빈손이 되게 하시며 억울한 이들을 지켜주시는 하나님, 오늘의 판결이 이 역사에 희망을 걸어도 되는 감사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뼈가 부스러지고 살점이 허물어졌어도 그리 해주시면 순식간에 뼈가 제 자리에 붙고 뜨거운 피가 돌아 살점이 살아오르는 기적이 있을 것을 믿습니다”라며 “우리의 기다림에 축복으로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우리를 사랑하여 보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의의 힘을 붙들고 사는 이들이 각자 믿는 바대로 이루어지게 하여주시옵소서”라고 적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재판장 엄상필)는 이날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른바 ‘7대 허위·과장 스펙’으로 자녀 인턴십 경력을 부풀린 의혹이 모두 인정됐다. 다만 벌금은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감액했다.
김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조국 백서(검찰개혁과 촛불시민)’는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 일가(一家)를 옹호하는 주장이 담긴 560쪽 분량의 책이다.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후원금 3억원으로 작년 8월 발간됐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촛불시민들,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쓰다’라는 제목의 발문을 썼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KTV 국민방송’이 지난해부터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 재판 관련, 조 전 장관측을 일방적으로 변호하는 듯한 방송을 내보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KTV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인 한국정책방송원이 운영하는 공적 방송 채널로 기자·아나운서·프로듀서 등 KTV는 국정을 홍보하는 국영방송으로 구성원들의 신분이 4급~9급 공무원이다.
19만명이 넘는 유튜브 ‘KTV 최고수다’ 채널엔 조 전 장관과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 관련 영상이 지난해부터 다수 올라오고 있다. 영상을 보면 친여(親與) 성향 패널들이 대부분이고, 주로 조 전 장관측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검찰과 언론을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이다.
조선일보는 9일 기사 <세금으로 운영되는 KTV, 1년째 조국 일가 옹호>를 통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KTV 국민방송’이 지난해부터 유튜브를 통해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 재판과 관련해 조 전 장관 측을 일방적으로 변호하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비판에 나섰다.
9일 정규식 KTV 방송제작부장은 조 전 장관 관련 재판을 다루는 게 KTV 책무에 부합하냐는 미디어스 질문에 대해 "말 그대로 한국정책방송원은 정책을 홍보하는 곳이다. 정치가 아닌 정책에 초점을 맞춰 팩트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방송을 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장은 "국정과제로 '검찰개혁'이 들어 있었고, 정책의 진행 과정을 국민들께 보여드린다는 목적을 가지고 방송해왔다"고 말했다.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정책과 고위공직자 일가 비위혐의 재판은 다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 부장은 "보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긴밀하게 관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정 부장은 "외부에서 보기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 입장에서 봐도 적절하게 조절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1995년 개국한 KTV는 정책을 홍보하는 국영방송이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의 동정을 우선적으로 다룬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방송 성격상 어느 정도 친(親)정부 성향을 띌 수밖에 없고, 정권 교체에 따라 논조가 바뀌기도 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1년 가까이 특정 여권 인사의 재판 내용을 상세히 다루며 변호하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야당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정책을 홍보하고 공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공익 채널이 조국 변호 방송으로 전락했다”고 했다.
출처 : 조선일보
"옘병하고 자빠졌네 "(언어순화 하는 중......)
"거짓뿐인자 번개 맞듯 망하게" 딱 당신들을 위한 기도네.
모두들 잘가시게~~~
옘병하네는 딱 저런때 사용되는 말인데.... ㅠㅠ 말도 안되는 엉뚱한 소릴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전라도 말인것 같은디 👉👈 성동일씨 우리 대표님 한테 혼나야 겠어요 ㅎㅎ 🤭
대표님~ 이제부터 강도조절 해서 사용하겠습니다.
근데 저런 벌레들에게 저말이 최대한 약한 말이라 무슨 말을 해줄지 무척 고민이 됩니다....😅
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아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욕 다 썼다가 다 지웠어요 ㅋㅋㅋㅋㅋㅋ대장님의 하명이 떨어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웁시다 아롬님 하하핰ㅋㅋㅋㅋ저도 욕 겁나 쓰고 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롬님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리 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잘 읽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