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행렬이 생기는 형사' 영상을 클랜 분들과 함께 보면서 이사랑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던 중 별안간 생각난 영화 Toc Toc을 소개합니다. 강박이 똑똑으로 소개되기도 하는 이 영화는 6명의 강박증 환자들이 서로를 돕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강박증과 서로의 강박증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사랑님께서 예수님을 놓치지 않으려고 예수님께 바짝 붙어있고 싶다는 염원을 나눠주셨습니다.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생각이 많을 때 이 영화를 만나서,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다물어 쥔 손가락 하나하나 펼쳐서 구원을 꼭 쥐어주신 것을 넘어서 "네가 쥔 구원이 무엇인줄 아느냐" 물어보셨던 주님에 대해 생각했었습니다.
강박이 똑똑 영화 트레일러를 못찾겠어서 스포 없는 영화 소개 자료를 첨부합니다:
이사랑님 너무 늦게 올렸어요😭 그동안 바쁘게 지내서 많이 늦었습니다💦💦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저도 생각 속에 새로운 길을 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또 이야기 나눠요🥰
song bird님 생각을 읽어보고 있으니 저와 참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와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수치심으로 부터 자유하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치심이 주는 단절된 느낌과 그 단절이 가져다주는...
어느 누구도 본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내주지 않을거라는
소속에서 멀리 튕겨져 나가 있는 것 같은 처절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수치심" (책 "수치심 권하는 사회, 브레네 브라운 저)
그러한 수치심을 느끼지 않기 위해 사실은 너도 나도 "보편적인 생각" 이 무엇인지 알아 내려고 하고 자꾸만 ''일반론"에 자기를 구겨넣으려 노력하게 되나 봅니다. 저 역시 참 오랫동안 그 보편적인 생각 속에 있길 원하다가 하나님을 찾게 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님이야 말로 진리이시기 때문에 내가 비로소 생명을 얻을수 있었구나 조용히 기억하게 됩니다. 이사랑님께서 일전에 "주님 뒤에 바짝 줄 서있고 싶다"고 말씀하셨을 때 이 영화 Toc Toc이 떠오른 것은 제가 이 영화에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줄 서기" 에 부담을 색다른 방법으로 치워버릴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자신의 강박을 자연스럽게 이겨나가는 것처럼 남들의 보편적인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생각을 따라가다보면 나의 부족한 점에 집중하던 것도 잊고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시선대로의, 창조 의미 그대로의 나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살아가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내가 노력한 것도 아니었는데 제자로 살고 있는 내 모습을 기대하게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세상 살이 속에 부딪치는 사람들 속에서 문화충격을 느낄 때,(a)
악착같이 나를 그들과 같은 사람으로 바꾸려는 사람을 만날 때, 혹은 내가 그런 시도를 할 때(b)
내 속에 내 삶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계시듯(a-1)
다른 사람들 안에도 그 사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계시니(b-1)
나를 이끌어가실 하나님을 믿듯이(a-2)
다른 사람들도 이끌어가실 하나님을 믿어서(b-2)
내가 옳고 너는 그르다는 방정식에서 자꾸만 빠져나오게 하려 하시는 하나님을 느낍니다.
이 방정식에서 사실 죽을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노력은 해보려 합니다.
타인의 이해 속도로 이해 못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세월이 주어졌음을 감사하고
내 속도로 타인이 나를 이해 못하더라도 결국은 이해할 받게 될 시간의 힘을 기대합니다.
song bird님 저를 많이 도와주시고 용기 북돋아주세요ㅎㅎ 감사합니다.
방금 영화를 한 번 다 보았어요. 마음에 어려움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대인 관계를 피하게 되고 ,그러면 사회적인 능력을 배우지 못하여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더 안으로 움츠러드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되지요. 그러면 자기 자신을 과도하게 의식하게 되고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는 것 같아요. 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이 어쩌다가 강박증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의식을 집중하고 타인을 돕고 사랑하게 될 때 증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저에게 참 깊은 통찰을 주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무리 없이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게 되는 것도 참 복된 일이지만,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유해 가는 과정 또한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 될 것 같아요. 영화에서처럼 비난하지 않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자 노력하는 공동체가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저 자신도 대인 관계가 너무나도 서툰 사람인데 BEXUS 활동을 통해서 존중받고 사랑 받으며 한발 한발 세상으로 나오게 되어서 클랜분들께 한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Drstrangelove님 바쁘신 중에 게시글도 올려주시고...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 그곳 일본은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전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면서 편안한 나날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강박증 환자라 음 심리에 관심 많아서 기회되면 저도 봐야겠어요~
언제 한번 시간 내서 꼭 보고 싶습니다.
사람들과 저 자신을 정말 이해하고 싶거든요.
닥터님, 감사합니다!!❤️
바쁘신가운데 영화소개 올려주셨군요~! 감사해요 닥터님💓 찾아보니 넷플릭스 가입해야 볼 수 있겠더라구요.넷플릭스 가입해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