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단지로 바뀐 신안 염전 1년새 14곳 천일염 생산 67% 줄어
천일염 가격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최장 기간 장마와 올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사재기 영향이 크다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었다. 정부의 태양광 발전단지 확대 이후 염전을 포기하고 태양광 발전단지로 변경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결국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태양광 발전에 천일염 생산 67%↓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염전면적은 2016년 3772ha에서 지난해 3055ha로 감소했다. 줄어든 염전은 태양광 발전단지로 바뀌었다. 천일염 생산자가 고령화되면서 염전보다 수익이 많은 태양광 발전단지로 변경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신안에서는 최근 1년새 염전 14곳이 태양광 발전소로 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천일염 생산량은 17만6247t으로 전년(26만1970t)보다 67.2% 줄었다.
대한염업조합에 따르면 7월 천일염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250.74로 지난해 같은 기간(74.23)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실제 천일염 가격도 2019년까지 1㎏당 160~180원대를 유지했지만 현재 1㎏당 740원(20㎏ 1만4800원)으로 급등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할 때 5배 가까이 올랐다.
2020년부터 가격 급등
천일염 가격이 이상현상을 보인 것은 지난해부터다. 연이은 장마와 태풍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고 태양광 사업 확대로 염전 면적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에만 천일염 연평균 가격은 311원(6218원)으로 2배 뛰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소폭 늘긴 했지만, 염전이 일본 원전 방류로 4~5년 뒤 오염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재기 수요’가 늘었다. 올 6월까지 내수량은 10만75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2555t)보다 30.2% 증가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는 이유다.
소금 가격은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비축 천일염 4763t을 방출했지만 가격을 안정화시키기엔 규모가 적다. 천일염 가격은 1년 중 김장철인 10~12월에 가장 높다. 신안군 관계자는 "폭염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늦은 장마가 이어지고 김장철이 다가와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김장 물가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춧값이 전년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어, 높은 소금값을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10㎏)은 9404원으로 전년(2만5396원)보다 63% 낮다.
소매가격 10년 만에 인상 조짐
소금 사용량이 많은 김치 제조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상, CJ제일제당 등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김치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천일염 관련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신안에 천일염 산지 종합처리장을 보유하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문제는 없다"면서 "다만 천일염 산지 가격이 오르면 김치 원재료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업체에서 판매하는 천일염 제품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이미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백설 국산 꽃소금 200g 가격을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 인상했다. 소금 가격 인상은 2011년 4월 이후 10년 만이다. 대상 청정원도 하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이 아닌 원물 제품은 현지가에 맞춰지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인상 시기를 내부에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천일염이 사라진다…1년새 가격 3배 급등 - 아시아경제 (asiae.co.kr)
염전 35% 태양광 업자손에…신안 천일염 위기 맞나
전남 신안군 지도읍 일광염전. 내년부터 천일염 대신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30년 가까이 천일염을 생산해온 김용희(66)씨는 내년부터는 소금 생산을 그만둬야 할 처지다. 염전을 빌려 천일염을 만들어 왔는데, 염전 주인이 염전을 태양광업자에게 임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염전 주인이 올해 연말까지 염전을 비우라고 해서 막막하다"며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천일염 생산지인 전남 신안군 염전 상당부분이 태양광 시설로 바뀔 전망이다. 24일 신안군 천일염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신안군 염전(2800ha)의 35% 정도가 태양광 발전시설 업자에게 임대되거나 팔렸다. 이 가운데 10% 정도가 팔렸고, 25%는 염전주가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안군에서는 전국 천일염의 75%(연간 30만t)가 생산된다. 신안군 천일염 생산 종사자는 970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염전을 빌려서 생산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태양광 업자는 "염전은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을 해도 수익성이 충분하다"며 "소규모 태양광 업자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안군 염전에서 태양광 발전에 눈독 들이고 있다"고 했다.
태양광 업자들은 지도·임자도·신의도·도초도 등의 염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신의도는 올해 들어 230여 개 염전(547㏊) 중 20% 정도가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일부 염전주들은 임차인에게 보상금으로 300만원 정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태양광 시설로 바뀌면 염전을 빌려 소금을 생산해온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신안군 지도읍 일광염전에서 13년간 소금을 생산해온 이판도(67) 씨는 “내년에 태양광 시설이 들어오게 되면 이곳을 떠나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광염전의 22개 판(1판은 3∼5㏊) 가운데 17개가 임대차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 중 13개가 태양광 시설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수원, 전남 신안 비금도 염전에 300MW 대형 태양광 건설 추진
▲신안 비금도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서 한수원, 호반산업, LS산전, 해동건설,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원자력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전남 신안군 비금도 염전부지에 300M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업비 554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를 지역주민 협동조합형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22일 신안군 비금면사무소에서 LS산전, 호반산업, 해동건설,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00MW 염전 육상태양광 발전설비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방근 비금면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박용상 LS산전 대표이사, 김진원 호반산업 대표이사, 박찬 해동건설 대표이사, 비금면 주민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국내 최대 주민 협동조합형 태양광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일정 사업지분을 주민과 공유해 수용성을 높이고, REC 가중치도 우대받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예상 사업비는 5544억원. 한수원은 신안군 비금면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된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발전사 및 건설사가 공동출자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수원은 염전과 염해농지를 대상으로 대형 태양광사업을 개발해 왔다.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사업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겠다. 민간투자 확대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http://www.e2news.com)
박정희 대통령때 심어 푸르게 된 대한민국의 나무 232만 그루를 베어내고 중금속 카드늄 중국산 태양광으로 덮었다. 환경파괴이며 산사태 염려없이 살던 이 나라가 산사태를 염려하는 나라가 되었다.
2018년 시행령이 바뀌어 2019년에는 신규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면적이 줄었으나 안전성 검사가 미비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이미 많이 지어져 산사태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농촌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이 노다지라는 말이 돌면서 이미 (태양광 발전시설) 수가 급증한 터라 앞으로 산사태 증가가 우려된다. 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
결국 이번 장마로 인해 일어난 산사태, 홍수 피해는 태양광과 4대강 보 철거로 인해 일어난 것이다. 당연히 정부와 대깨문들은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응수하기 바쁘지만 팩트는 태양광설치가 산사태를 불렀고 4대강 보를 철거함으로 홍수를 불렀다.
4대강은 홍수예방과 가뭄예방에 탁월한 사업이었지만 정부는 적폐청산이란 이유로 보를 개방했었다. 하단은 2018년 우려하는 기사였는데 2020년 그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렸다.
[출처] 태양광과 산사태 & 4대강과 홍수|작성자 네아이아빠
태양광이 천일염까지 영향을 주는군여.. 어휴 ㅠ
에휴.....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