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이화장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사저다. 그러나 이 공간은 단순한 사적(私邸)이 아니다. 광복 이후 국가 체제가 확정되지 않았던 혼란기,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의 기본 노선이 구체화된 정치적 현장이었다는 점에서 이화장은 ‘건국의 집’이라 불릴 만하다.
3·1운동 107주년을 맞아 신동지회 회원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 평소 전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공간까지 우남네트워크 사무총장이자 청년이승만326플랫폼 김인성 대표의 협조로 둘러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간을 직접 확인하며 느낀 것은 하나였다. 건국은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 결단의 산물이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