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인들은 SNS 상에서 "Let's go Brandon" 이라고 하는 구호를 밈(meme)처럼 만들어서 공유하고 있음. 티셔츠나 모자에 문구를 새겨 넣기도 하고 SNS 프로필 대문에 걸어두기도 함. Let's go Brandon 은 한국어로 치면 "브랜든 화이팅" 또는 "힘내자 브랜든"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여기서 브랜든은 미국 레이싱 드라이버 브랜든 브라운(Brandon Brown)을 의미함. 브랜든 브라운은 지난 10월 2일 나스카 엑스인피니티 시리즈(NASCAR Xfinity Series) 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함.
위 영상이 문제의 영상임 ㅋㅋㅋㅋ 1분부터 자세히 들어보면 군중들이 브랜든의 인터뷰 중에 "Fuck Joe Biden"(바이든 x까)을 외치고 있음. 인터뷰를 이어가던 리포터는 "군중들이 Let go Brandon을 외치고 있다"고 거짓 보도를 함.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리포터가 수습 차원에서 얼버무린 것으로 보임. 영상을 들어보면 군중들이 명확하게 "Fuck Joe Biden" 을 외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위 영상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백신 의무 접종 반대 시위임. 이 시위에서 선두를 이끌며 확성기를 잡은 남성이 "Fuck Joe Biden"을 외치고 있음. 간혹 '욕설이 들어가서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정말 흔하게 쓰이는 단어고. '정말 구리다'. '별로다' 라는 표현의 센 버전 정도로 생각하면 편함. 과거 한국에서 "이 모든 게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유행어가 유행했을 당시 상황의 미국 버전이라고 보면 됨.
특히 "Fuck Joe Biden" 은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상당히 많이 유행 되고 있는데 미국 풋볼 경기장에서 찍힌 수많은 "Fuck Joe Biden" 구호는 현재 미국 젊은 보수층이 가지고 있는 바이든에 대한 적개심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음.
"Fuck Joe Biden" 을 "Let's go Brandon" 으로 거짓 보도한 리포터를 풍자하는 랩도 나왔음. 로자 알렉산더 라고 하는 흑인 래퍼인데 트럼프 지지자임 ㅋㅋㅋ
보수 매체 브레이트 바트는 대학생들의 Fuck Joe Biden 유행에 대해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봇을 풋볼 경기장에 초청해서 인터뷰함 ㅋㅋㅋ 그랙 에봇은 "미국의 전통인 풋볼 게임에서 함께 모이고 싶어 하는 미국인들을 코로나19 방역으로 못 모이게 하자 미국 민심이 폭발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분석함. 참고로 텍사스 주는 주지사가 "모든 기관에 백신 접종 의무화 금지" 를 명령했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리 없는 트럼프 캠프는 바로 "Let's go Brandon" 티셔츠를 45달러(한화 5만원)에 팔기 시작 ㅋㅋㅋㅋㅋ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는 폭스뉴스도 어제(31일)바로 트럼프를 단독 인터뷰 함. 리포터가 트럼프에게 지난 10개월간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점수를 매겨달라고 함.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행정부"라고 ㅋㅋㅋ
쉽게 속지도 않고 눌리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국민들이나, 그러한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지 않고 있는 정부나, 그들의 정치 문화가 부럽습니다. 근대화의 역사가 얼마 되지 않는 우리 나라도 너무 늦기 전에 충분히 성숙하여 올바르고 건강한 정치 문화가 뿌리내렸으면 좋겠고, 대장님과 백서스 클랜이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이재 저에게 과제는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과도한 공포심이나 무력감에서 벗어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차분하고 담대하게 해 나가는 일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 맞아요 ~~
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