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터닝포인트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자 4인의 리더십을 주목하자
- Alfred 정현 Kim
- 11월 4일
- 9분 분량

2025년 11월 4일, 버지니아 유권자들은 단순한 선거를 넘어, 공화당이 앞으로 어떤 리더십으로 버지니아주 지역을 이끌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노던 버지니아 곳곳에서 등장한 새로운 보수의 흐름은 이념보다 실용, 경쟁보다 공동체, 말보다 책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세금과 교육, 치안, 행정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이 네 명의 후보는 정치의 본래 목적을 시민 중심의 책임 있는 리더십으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을 상징한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을 받는 네 명의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가 있다. 연방정부의 행정개혁을 이끈 실무형 리더 카산드라 오코인, 자유와 가족의 가치를 지켜온 참전용사이자 1세대 베트남 이민자 난 후인, 교육의 신뢰와 재정의 투명성을 되찾으려는 시민 리더 사운드라 데이비스, 헌법과 책임 있는 정부의 원칙을 설파하는 시민학자 아담 와이즈. 세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네 명 모두 정치는 약속이 아니라 봉사이며, 권력은 책임에서 비롯된다는 원칙으로 묶여 있다.
이번에 출마하는 모든 공화당 후보들은 당 지도부의 임명이나 추천이 아니라, 공화당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예비선거(Primary Election)를 통과한 인물들이다. 지난 6월 10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각 지역구별로 치열한 경쟁을 거쳐 공식적으로 “공화당 공식 후보(Republican Nominee)”로 확정된 이들은, 동료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선택받은 정당 대표자들이다. 이들의 정치적 정당성은 당의 결정이 아닌 시민의 선택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더욱 분명하다.
흔히 선거철이 되면 후보들이 “endorsement(인돌스, 지지)”를 받았다는 표현을 쓰지만, 이는 후보를 법적으로 결정하는 절차와는 전혀 별개의 일이다. 인돌스는 특정 인사나 단체가 “우리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정치적 지지 선언일 뿐, 선출 권한은 없다. 반면 예비선거는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해 “누가 공화당을 대표할지”를 결정하는 공식 제도이며, 이를 통과한 사람만이 공화당 이름으로 본선에 출마할 법적 권한을 얻는다. 다시 말해, 예비선거는 제도적이고 법적인 절차인 반면, 인돌스(지지)는 상징적 지지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11월 본선에 나서는 후보들은 모두 공화당의 가치와 철학을 시민에게 직접 인정받은 인물들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공화당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정치철학은 ‘이념보다 실용, 대립보다 책임’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치 방향을 “건강한 보수주의(Healthy Conservatism)”로 정의한다. 이 건강한 보수주의는 단순히 진영 논리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교육, 치안, 세금, 행정의 영역에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실천적 가치에 기반한다. 정부는 작되 효율적이어야 하고, 세금은 낮되 투명해야 하며, 교육은 정치가 아닌 학생 중심이어야 한다는 원칙은 그들의 공통된 신념이다. 이는 미국 건국 이후 이어져 온 헌법적 자유, 개인의 책임, 그리고 공동체의 도덕적 기반을 존중하는 보수주의의 전통과 맞닿아 있다.
이번 11월 4일 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자들은 모두 정파의 충성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로 선출된 인물들이며, 정부의 책임성과 자유, 공동체의 회복을 중심에 둔 건강한 보수주의의 새로운 얼굴이다. 버지니아의 유권자들이 이들의 진심과 용기에 응답할 때, 보수 정치의 미래는 다시 현실 속에서 그 방향을 되찾게 될 것이다.

카산드라 오코인, 헌신과 상식으로 세운 리더십
버지니아 주 하원 제7선거구 공화당 후보 카산드라 오코인(Cassandra Aucoin) 은 “정치가 아닌 상식의 리더십”을 주창한다. 페어팩스 카운티 레스턴에 오랫동안 거주해온 그녀는 35년간 연방정부에서 공직을 지내며 국방부 예산과 조직개혁을 총괄했다. 군인가정에서 자라 버지니아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해군 참전용사인 남편 조 오코인과 두 자녀를 키운 그녀는 “페어팩스는 위대한 곳이지만, 시민들은 더 많이 내고 덜 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선거 슬로건은 “Lower Taxes, Better Schools, Safer Neighborhoods(더 낮은 세금, 더 나은 학교, 더 안전한 지역사회)”다. 하지만 그 안에는 경제, 교육, 치안, 교통, 보건까지 포괄하는 실질적 개혁안이 담겨 있다. 오코인은 자동차세와 팁세 폐지, 재산세 완화, 낭비성 예산 삭감 등을 통해 생활비를 줄이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에너지 요금 상승을 유발한 ‘버지니아 청정경제법(Virginia Clean Economy Act)’을 개정하고 데이터센터 정책을 재검토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가족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삶의 비용을 줄이는 것이 진정한 정책”이라고 강조한다.
공공안전 역시 핵심 의제다. 오코인은 최근 범죄 재범률과 소매점 피해 증가를 지적하며 “느슨한 형사정책이 공동체를 위협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경찰 면책권 보호, 조기석방 정책 개혁, 인신매매와 펜타닐 범죄 처벌 강화,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법적 보호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운다. “모든 사람은 집과 학교, 직장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그녀의 신념이다.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오코인은 명확한 입장을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학교 폐쇄로 학력격차가 커졌고, 지금도 페어팩스 카운티 3학년 학생의 약 30%가 읽기 수준에 미달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녀는 “교육의 핵심은 이념이 아니라 기초학습과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교육행정의 효율화와 학부모 참여 확대를 제시한다. 오코인의 교육 공약은 읽기·수학·과학 중심의 기본교육 강화, 직업기술교육(CTE) 확대, 학교 성과 감사와 투명성 확보, 여학생 스포츠 및 프라이버시 보호 등이다. “여학생의 스포츠와 공간은 여성을 위한 것입니다. 이는 권리의 문제입니다.”
교통정책에서는 북버지니아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그녀는 “북버지니아 운전자들은 매일 비용을 내고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톨게이트 요금 구조 개혁, 레스턴 타운센터 언더패스 및 페어팩스 카운티 파크웨이 확장 등 교통체증 해소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정책에서도 오코인은 ‘노동자의 자유’와 ‘중소기업의 자율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그녀는 Right-to-Work(근로의 자유) 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커질수록 기업은 약해진다”고 경고한다. 또한 타이슨스 지역의 카지노 개발 계획에 반대하며 “도박으로 미래를 걸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신 중소기업 규제 완화, 일자리 재교육, 지역경제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보건정책 부문에서 그녀는 현실적인 접근을 강조한다.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성인 4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통계를 언급하며,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체계 강화와 연방·주·지방 간 협력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해마다 수십만 명이 감염되는 라이임병(Lyme Disease)에 대응하기 위한 주 차원의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필요한 곳에 집중하겠다. 행정비용만 늘리는 정책은 하지 않겠다”고 그녀는 말한다.
카산드라 오코인의 정치는 이념보다 성과를 중시한다. 국방부 조직개혁을 이끈 행정가로서의 경험, 군인가족으로서의 헌신, 그리고 두 자녀의 어머니로서 쌓아온 현장의 감각이 그녀의 정책 철학을 이룬다. 그녀가 말하는 정부는 “결과로 평가받는 정부”이며, 리더는 “듣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페어팩스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마주하게 될 선택은 명확하다. 정치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 결과로 증명된 리더십, 바로 그것이 카산드라 오코인이 제시하는 해법이다. 시민의 상식이 정치의 기준이 되는 사회, 그것이 그녀가 말하는 진짜 개혁이다.

난 후인, 자유와 헌신,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의 리더십
버지니아 주 하원 제9선거구 공화당 후보 난 후인(Nhan Huynh) 은 베트남 공산정권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1세대 이민자이자, 미 육군 장교후보생(OCS) 출신의 참전용사이자, 세 자녀를 둔 한부모 아버지다. 그의 선거 구호는 “Parents First, Protect our Environment, Protect our Livelihood(부모 우선, 환경 보호, 생계 보호)” 그리고 그 말에는 삶 전체가 담겨 있다.
그는 “나는 단지 관심이 있어서 출마한다”고 말한다. “이민자로서 자유로운 경제와 낮은 세금, 적은 규제가 필요하다. 참전 용사로서 우리는 더 나은 정신 건강과 의료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부모로서 자녀를 안전하게 키우고, 범죄와 펜타닐로부터 보호하며, 더 낮은 생활비와 좋은 학교를 선택할 자유를 원한다.”
난 후인의 인생은 전쟁의 잔재 속에서 시작됐다. 베트남 공화국 시절 교사였던 어머니는 패전 후 공산정권에 의해 ‘신경제지구’로 추방되었고,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재교육수용소로 끌려갔다. 그는 “유년 시절 굶주림과 검열, 차별을 보며 공산주의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지 직접 봤다”고 회상한다. 결국 그의 부모는 자유를 찾아 탈출했고, 가족은 미국에 난민으로 도착했다.
그는 교회와 자선단체의 도움 속에 영어를 배우며 성장했다. “공화당의 자유경제 정책과 지역사회의 연대가 우리 가족을 살렸다”고 그는 말한다. 그 경험은 근면과 책임의 가치를 심어주었다. 그는 토머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 입시에 합격하고, 버지니아 공과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9·11 테러 직후 “이 나라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육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대했지만, 훈련 중 부상으로 전역했다. 이후 FEMA(연방재난관리청) 구호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허리케인 카트리나, 샌디, 하비 피해지역 복구를 도왔고, DIA(국방정보국), NASA, NIH 등에서 IT 전문가로 근무했다.
그의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그는 세 자녀의 양육을 전적으로 맡아 현재까지 혼자 키우고 있다. “가난하고 외롭고 도움이 필요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마음을 안다.”
그의 주요 정책은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부모의 권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며, 학부모가 자녀의 교육 내용에 참여하고, 동의하지 않을 경우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제퍼슨 고교뿐 아니라 다른 학교에도 고급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모든 아이가 자신의 속도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환경 보호도 중시한다. 버지니아 북부가 미국 전체 데이터센터의 50%를 수용하면서 환경·소음·전력망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지적한다. 특히 페어팩스 카운티 감독위원회가 시민 의견 수렴 없이 zMOD 조례를 재승인한 점을 비판하며 “주민의 반대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의 공공안전 정책은 실질적이다. 그는 “2020년 이후 페어팩스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의 90%가 펜타닐 관련이며, 범죄율도 20% 가까이 올랐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펜타닐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 구성, 경찰 인력 200명 충원,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를 약속했다. “범죄와 싸우고, 경찰을 지원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지키겠다.”
경제정책에서는 자동차세 폐지(Axe the Car Tax) 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다. “자동차는 사치품이 아니라 생필품이다. 가족들이 일하고 통학하는 데 세금으로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그는 말한다. 또한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세금 인센티브를 통해 교사, 소방관, 젊은 가족이 살 수 있는 주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윈섬 시어스 부지사,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 존 리드 부지사 후보, 리치 앤더슨 공화당 주위원장, Veterans for America First(미국우선재향군인회) 등 다수의 인사와 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시어스 부지사는 그를 “상식적이고 실질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로 평가했고, 미야레스 장관은 “법 질서 회복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난 후인에게 정치는 권력의 길이 아니라 감사와 책임의 연장선이다. 그는 “내가 아는 진짜 미국, 자유와 기회의 나라를 되찾고 싶다. 버지니아가 다시 안전하고, 살기 좋고, 자유로운 주가 되도록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운드라 데이비스, 봉사와 책임, 부모의 권리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
버지니아 주 하원 제15선거구(페어팩스 카운티 일부, 벌크 지역 포함)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사운드라 데이비스(Saundra Davis) 는 정치 구호보다 행동으로 입증된 인물이다. 그녀는 군인 가족으로 성장했고, 군인의 아내로서 봉사와 헌신의 의미를 배웠다. 이후 헬스케어 전문가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데이비스는 콜로라도 주립대 심리학 학사, 남캘리포니아대학교(USC) 보건행정학·노인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버지니아 공공후견·보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재직하며 스스로를 돌보기 어려운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그녀는 “효율성과 윤리를 동시에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행정 현장에서 실천해왔다.
정치 참여의 출발점은 학부모로서의 분노였다. 13년 전, 자녀의 교육을 위해 페어팩스로 이주했지만 학교의 수준은 정치화와 행정 실패로 급격히 떨어졌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공립학교가 장기간 문을 닫자, 그녀는 페어팩스 카운티 학부모 연대의 공동 리더로서 학교 정상화 운동을 주도했다. 이는 그녀를 ‘부모의 권리(Parental Rights)’ 운동의 대표적 상징으로 만들었다.
“Fairfax County deserves leadership that listens, that solves problems, and that doesn’t shy away from doing the right thing even when it’s hard.” (페어팩스 카운티는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옳은 일을 주저하지 않는 리더십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그녀의 선거 구호 “Lower Taxes, Better Schools, Safer Neighborhoods”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신념의 요약이다. 첫째, 세금 경감—특히 불공정한 자동차세 폐지를 약속하며 서민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한다. 둘째, 교육 개혁 모든 아이가 정치적 영향 없이 탄탄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한다. 셋째, 안전한 공동체—가정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데이비스는 예산의 투명성을 중시하며, “감시 없는 예산은 부패의 시작”이라고 지적한다. 헬스케어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낭비를 줄이고,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그녀의 재정철학이다.
공공안전 분야에서 그녀는 버지니아 경찰협회(Virginia Police Benevolent Association)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인력에 대한 실질적 지원, 정신건강 서비스 강화, 재범 방지 정책을 핵심으로 제시한다. “가정이 안전해야 공동체가 강해집니다. 그리고 경찰은 그 기반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데이비스는 이미 현장에서 입증된 행동가다. 페어팩스 카운티 학교위원회와 카운티 의회에서 불투명한 예산과 부실한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적했고, 리치먼드 주의회 청문회에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현직 의원 로라 제인 코언(Laura Jane Cohen)이 학교 폐쇄 정책을 고수하던 시기, 그녀는 학부모들과 함께 거리에서 싸웠다.
그 결과, 그녀의 주변에는 초당적 신뢰가 형성됐다. 버지니아 부지사 윈섬 시어스, 법무장관 제이슨 미야레스, 전 민주당 검찰지명자 에드 너털, 미국우선연합(The America First Caucus), 페어팩스 공화당 위원회, 버지니아 경찰협회가 그녀를 공식 지지했다.
데이비스는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온 후보이다. 그녀는 부모의 권리를 지키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며, 세금과 행정의 책임성을 바로 세우는 것을 정치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지도자의 자리는 권력이 아니라 봉사”라는 그녀의 철학은 이번 선거의 중심 메시지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유권자들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한쪽은 지난 10년의 실패를 반복한 관료 정치이고, 다른 한쪽은 책임과 상식으로 돌아가려는 시민의 리더십이다. 사운드라 데이비스는 후자를 대표한다 듣는 리더십, 행동하는 리더십, 그리고 가족을 위해 싸우는 리더십이다.

애덤 와이즈, 헌법과 재정 원칙 위에 세운 리더십
버지니아 주 하원 제11선거구(페어팩스 시 및 카운티 일부)에서 출마한 공화당 후보 애덤 와이즈(Adam Wise) 는 정당 구호보다 원칙을, 정치 기술보다 헌법을 앞세운다. 그는 자신을 “그저 평범한 시민”이라 표현하지만, 2008년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헬스장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은행 구제금융을 검토하는 뉴스를 보며 그는 직감했다. “경제학 시간에 배운 대로라면 이건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기도했지만 그 정책은 시행됐다. 이어 버락 오바마가 전 국민 건강보험을 약속하자 그는 “이건 사회주의다. 미국이 이런 길을 택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국은 그 길을 택했다. 그날부터 그는 나라가 번영의 원리를 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분노 대신 공부를 택했다. 이후 16년간 헌법, 독립선언, 건국의 아버지들, 미국사, 오스트리아학파 경제이론을 연구하며 “왜 미국이 번영했고, 왜 지금 흔들리는가”를 탐구했다. 교육 팟캐스트를 듣고, 강의하며, 헌법적 가치를 알리는 비영리단체에서 일했다. 그는 자신을 “공부를 통해 시민의 책임을 깨달은 사람, 즉 시민학자(citizen scholar)”라고 정의한다.
후보자 설명회에 참석했을 때, 그는 현직 외에는 아무도 출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유권자에게 선택지가 없다는 건 민주주의의 결함입니다.” 기도와 지역 지도자들의 격려 끝에 그는 출마를 결심했다. 그의 정치 참여는 경력의 연장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이었다.
그의 선거 슬로건 “It’s your money! Keep as much of it, as possible!”(그건 당신의 돈이다. 가능한 한 많이 지켜라.)는 단순한 재정 구호가 아니라 자유의 선언에 가깝다. 그는 세금과 자유를 동일선상에 놓는다. “시민이 번 돈은 정부의 돈이 아니다. 정치인의 돈도 아니다.” 세금은 시민의 삶에서 위탁받은 자원이며, 그 사용에는 도덕적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그는 가계와 기업의 세 부담을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폐지하며, 불필요한 증세를 반대한다.
이 재정 철학은 곧 헌법 철학과 맞닿아 있다. 그는 모든 입법은 헌법의 한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본래의 역할, 즉 개인의 자유와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에 집중해야 하며, 나머지는 시민의 손에 맡겨야 한다. “덜 통치하는 정부가 더 잘 통치한다.” 와이즈는 미국의 건국정신을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그의 경제정책 역시 일관된다. 그는 구제금융, 보조금, 규제 강화가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번영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한다. 자유시장경제를 복원하고 중소기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경제의 본질적 회복이라고 본다.
교육에 대해서도 그는 “학생들이 자유를 이해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헌법 교육 복원, 학부모 권리 강화, 학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정치 이념이 아닌 문해력과 시민교육 중심으로 공교육을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정치 경력은 없지만, 와이즈의 16년은 하나의 공직 준비 과정이었다. 그는 “원칙을 먼저 세우고, 그다음 행동하라”는 자세로 일관한다. 16년간의 연구와 교육, 헌법적 확신 위에서 그는 버지니아 의회에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그의 출마는 경쟁이 아니라 복원의 과정이다 잊힌 원칙을 다시 세우려는 시민의 결단이다.
그의 비전은 명확하다. “정부가 아니라 시민이 정부의 경계를 정해야 한다.”
재정 책임, 헌법 통치, 개인의 자유. 이 세 가지가 와이즈가 버지니아에서 되살리고자 하는 정치의 본질이다.
“Northern Virginia deserves leadership that knows why America worked and how to make it work again.”
(“미국이 왜 성공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작동시킬 수 있는지를 아는 리더십이 지금 버지니아에 필요합니다.”)

버지니아주 선거 관련 모든 공식 정보는 버지니아 주 선거관리국(Virginia Department of Elections)
공식 웹사이트 elections.virginia.gov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Find Your Polling Place ” → 자신의 주소를 입력하면 투표소 위치와 운영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Voter Registration Status ” → 현재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Voting Early or by Mail ” → 사전투표 및 우편투표 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투표소 위치, 운영 시간, 신분증 요건 등 버지니아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최신으로 제공하는 주정부 공식 사이트입니다.
버지니아에서는 선거일에도 주 선거법을 준수하는 한 선거운동이 허용됩니다.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투표소 경계선 40피트(약 12미터) 밖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 40피트 이내에서는 모든 선거운동이 엄격히 금지됩니다.
평화롭고 방해되지 않는 형태의 홍보 활동 예를 들어, 피켓이나 전단 배포, 유권자와의 대화 등 — 은 경계선 밖에서 허용됩니다.
온라인 선거운동(SNS,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은 선거일에도 완전히 허용됩니다.
특정 후보를 언급하지 않는 투표 독려 메시지(Get-out-the-vote) 는 언제나 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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